비트코인의 역사 8. 마운트곡스 사태는 아직도 진행 중

일전에도 쓴 적이 있었던

마운트곡스 사태는 너무도 큰 재앙적 사건이었습니다.

 

비트코인의 역사 5. 마운트곡스 사태

 

그 재앙의 여파는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여전히 비트코인 투자자들에게 검은 먹구름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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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마운트곡스는 리플의 공동개발자이며 스텔라루멘을 만든 제드맥캘럽이 개발한 비트코인 거래소였습니다.

2010년에 만들어진 세계 최초의 암호화폐 거래소이며 1년여만에 프랑스 사업가인 마크 카펠레스에게 팔았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비트코인이 인기를 얻어가면서 마운트곡스는 세계 최대의 비트코인 거래소로 이름을 알렸고

한때 세계 비트코인 거래량의 75%를 차지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대형 거래소는 얼마 못가서 썩기 시작했습니다.

2011년, 마운트곡스는 코인들을 모아놨던 지갑의 비밀번호를 도난당했고 이후 85만 개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해킹당했습니다.

 

이 어마어마한 해킹 사태는 2014년이 되어서야 드러나기 시작했고

2014년 마크카펠레스는 마운트곡스의 파산을 신청했습니다.

 

과연.. 85만개의 비트코인은 어디로 간걸까요?

 

마운트곡스 해킹과 파산 그 이후

해킹 사태 이후 분실된 비트코인 중의 4분의 1 정도인 20만 비트코인은 회수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 사태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일본 도쿄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도쿄 파산 법원은 비트코인을 현금화해서 채권자들에게 돌려주는 방안을 허락했습니다.

 

처음엔 비트코인을 잃어버리게된 당시의 가격을 기준으로 현금 지급해주는 것이었지만

비트코인의 가격이 날로 폭등하면서 2020년에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고객이 요청한 형태로 보상을 지급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마운트곡스가 악재인 이유

워낙 천정부지로 많은 비트코인이 이 사건에 맞물려 있기 때문에

마운트곡스 채권자들에게 환급해주기 위해서 비트코인을 매도하거나, 채권자들이 대량의 비트코인을 환급받게 되는 것은

시장의 공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마운트곡스의 신탁 관리인인 노부아키 고바야시는 피해 보상을 위해 2017년 12월에 거의 4470억 규모의 코인을 매도한 것으로 알려져있고, 2019년에도 3500억 정도의 코인을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때마다 코인 시장은 많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2023년인 최근에는 아직도 남아있는 13만 7천개의 물량을 채권자들에게 변제하기 위한 일정을 잡고 있으며

이 물량이 시장에 풀리게 되면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들이 다시 부각되면서

시장을 얼어붙게 하고 있습니다.